원장칼럼
안녕하세요
오세홍 치과입니다.
저희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 많은 분들께서
교정치료 후 턱이 아프다는 증상으로 오십니다.
그런 환자분들 중 대부분은
치아를 발치 하시고 교정치료를 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앞니가 튀어나온 경우나,
치아의 겹침을 풀어 치아를 배열 시키기 위해
공간이 필요한데,
이때 제1소구치를 발치하여
그 공간을 활용을 하여 교정치료를 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치아를 배열하면
입이 들어가서 치열이 고르게 보일지라도,
치아를 발치 했기 때문에
윗턱이 좁아지면서
아랫턱을 안정적인 위치에서 수용하지 못하고
아래턱이 더 무리하게 뒤로 위치하게 됩니다.
턱관절이 안정적인 위치에 있을 때의 그림입니다.
이상적인 형태로
하악과두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디스크가 안정적으로 위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천적인 부정교합이나 교정치료 후에
위처럼 교합이 깊게 물리도록 치열이 배열된다면
하악과두 (아랫턱뼈) 가 뒤로 밀리면서
디스크가 앞으로 빠지게 됩니다.
앞니끼리도 너무 깊게 물리게 되어
턱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한시키게 됩니다.
치열이 고르지만 턱관절의 심한 통증으로
내원하신 환자분입니다
앞니가 아래 앞니를 많이 가리고 있습니다
이를 DEEP BITE 라고 합니다
깊게 물리는 만큼 얼굴도 아래턱도
뒤로 많이 밀려들어가 있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옆면으로 봤을때도
확연히 깊게 물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교정 치료 후 치아 배열을
심미적으로 더 좋아졌을 지라도
턱관절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 전 > 후
윗턱 아래턱 모두
제1소구치 (첫번째 작은 어금니) 두개씩 없습니다.
튀어나온 앞니를 집어넣기 위해
발치 후 교정치료를 하셨습니다
턱관절의 엑스레이 상태입니다.
입을 벌렸을 때 다 벌어지긴 하지만
하악과두 라고 하는 부위가 많이 마모 된것이 관찰됩니다.
스플린트로 1차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 되신 후에
2차치료로 교정치료를 진행 하셨습니다.
깊게 물렸던 앞니가 덜 깊게 물리시고
안정적인 교합을 찾은 상태입니다
환자분께서는 훨씬 턱이 편안해 지셨고
만족하시며 재교정치료가 완료 되었습니다
한번 교정치료를 하시고
재교정치료를 한다는 것은 힘든 과정입니다.
아무래도 교정치료는
짧게 끝나는 치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처음 교정할 때 신중하게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교정치료로 단순히 치아 배열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이 안정적인 상태의 교합으로
치열을 배열시켜야
교정치료 후에도 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교합이 턱관절의 위치를
편안하게 할수도 있고,
불편하게 만들수도 있으므로
교합은 굉장히 중요하며
치아배열이 턱관절과 별개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비발치 교정치료>
교정 전 위와 아래 턱
교정 후 위와 아래 턱
전 > 후
치열이 많이 삐뚤빼뚤해도
비발치로 배열을 시킬 수 있습니다.
치아는 최대한 보존하고
턱관절의 위치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위치시킴으로써
기능과 심미를 모두 얻을 수 있는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저희 치과의 목표입니다.
-교정치료 후로 턱이 많이 불편 하시게 되었거나
-교정치료를 고민 중이신 분
-또는 부정교합으로 턱관절이 불편하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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