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칼럼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오회진 입니다 :)
검진을 하다 보면 뭔가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이 안 좋은 느낌이 오는 치아들
이 있습니다.
실제 이런 경우에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상당히 진행된 사이 충치(인접면 충치) 가 많습니다.
치아의 인접면에 생기는 인접면 충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이 충치, 인접면 충치란?
위 사진에서 무엇이 보이나요?
이 사진에서 충치가 보이시나요?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만,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느낌의 충치입니다.
이렇게 거뭇하게 보이는 것을
인접면 우식이라 하며
치아의 씹는 면이 아닌 치아의 옆면,
즉 치아 사이사이에 생기는 충치를 말합니다.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면에 생기는 충치로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거나,
구강 내의 충치균이 활성화되면
치아 사이 부분의 법랑질
(제일 겉에 있는 단단한 치아층) 을 깬 후
서서히 안쪽으로 파고듭니다.
이렇게 엑스레이에서도
씹는 면쪽에는 충치가 보이지 않으나,
치아와 치아 사이면에 명확히 보이며
안쪽으로 파고드는 양상으로 충치가 진행됩니다.
실제 충치를 제거하면 위의 사진처럼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인접면 충치는
조용히 빠른 속도로 진행하게 됩니다.
사이 충치 (인접면 충치) 증상은 왜 없나요?
사이 충치는 보통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치아의 에나멜
(법랑질: 제일 겉층 단단한 치아부위)
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치아의 상아질 층(안쪽 층)까지
충치가 진행되면 주로
시큰시큰한 느낌을 가끔 받게 됩니다.
보통 병원에 내원하시는 시점이
상아질까지 침범한 단계
또는 더 진행된 단계입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사이 충치 (인접면 충치) 충치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사이 충치는 이렇게 증상이 없고
눈에 바로 보이지 않으니
충치치료를 안 하고 좀 관리해 보면 어떨까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태까지 증상 없이 잘 지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이 충치의 경우 진행성 우식이며,
우식 진행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그런 충치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충치는 더 진행되어
신경까지 침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경까지 감염이 진행되면
증상이 더 극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신경치료가 불가피 한 경우가 됩니다.
사이 충치 (인접면 충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육안상 크게 문제없어 보이지만
충치를 제거하면
충치가 꽤나 깊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치가 많이 깊지만 충치를 모두 제거했을 때
신경으로부터 거리가 있는 경우
Glass Ionomer 또는 베이스 등을
밑에 깔아주기도 합니다.
이후엔 충치로 인해 사라진 인접면 부위를
인레이라는 보철로 메꾸어 줍니다.
보이지 않거나 증상이 없어서
또는 막연히 충치치료가 두려워서
인접면 충치를 방치하게 되면
치료는 결국 더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에 주기적으로 치아 검진을 받아서
충치 존재 여부를 꼭 확인받으시고
적절한 진단하에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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